본문 바로가기

수족관물관리/암모니아아질산제거

수족관 암모니아 아질산제거

 

암모니아 아질산 제거

Smart-ST

1. 암모니아성 질소(NH3/NH4+)

암모니아성 질소는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되는 독성물질로 모든 수생동물의 피부와 아가미를 통해서도 배출됩니다. 수중의 암모니아성 질소는 조금만 존재해도 사육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닥에 쌓인 찌꺼기를 제거하거나 순환 여과조를 설치하여 제거하여야만 합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부유물질 등과 달리 물에 녹아 있기 때문에 수조 내 물이 깨끗하여도 높은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하여야 합니다.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손상되며 병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집니다. 암모니아성 질소의 독성은 대개 급성 증상(Acute symptom)으로 나타나는데 요동하듯 빠르게 헤엄치고 호흡이 빨라지며 심할 경우 수조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또한 만성적 증상(Chronic symptom)은 아가미와 표피에 손상이 오고 색깔이 흐려집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수중에서 암모늄 이온(NH4+) 과 암모니아(NH3)형태로 존재하며 이중 유독한 형태는 이온화되지 않은 암모니아입니다. 암모니아성 질소는 다음 반응식에 의해 형성된 수중 조건에 따라 암모늄 이온(NH4+) 과 암모니아(NH3)가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NH4+ + OH- NH3 + H2O

위 반응은 환경조건 중 pH, 온도, 염 농도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중에서 pH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큽니다. 즉 물이 알카리성을 일수록 총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같다 할지라도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게 되어 사육어에 대한 피해가 크게 됩니다. 그리고 온도가 높을수록 암모니아의 생성이 높아집니다. pH7.5인 담수에서 온도가 10이면 암모니아의 분율이 0.59%이나 25로 상승되면 1.73%로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염농도가 낮을수록 생성이 증가합니다. 해수의 경우가 담수에 비해 암모니아의 양이 적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US EPA, EIFAC 등에서는 48시간 또는 96시간에 물고기의 50%를 치사시킬 수 있는 농도(LD50)0.02에서 0.25 mg/l로 제시할 만큼 암모니아는 독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의 경우에는 항시 농도를 측정하고 사육어의 상태를 관찰하야야 합니다.

  • 신규 수조의 경우 :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6ppm 이상으로 상승하였다가 생물막이 형성되면 급격히 떨어지는데 순환여과조가 있는 경우 약 2-3주정도 소요됩니다.

  • 순환여과조의 여과장치가 썪거나 미생물이 과도하게 탈리되었을 경우

  • 사료의 종류가 바뀌었을 경우

  • 사육어의 사료소모량이 적어 바닥에 사료찌꺼기가 과도하게 쌓일 경우

  • 항생제 등의 약품투여로 인하여 생물막이 손상된 경우

암모니아 측정시약을 이용하여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를 주 1회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음 측정 결과와 비교하기 위하여 물고기의 상태와 함께 기록하여 둡니다. 신규 수족관의 경우에는 2주에서 4주간 매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되면 이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치사항)

  • 바닥의 자갈에 쌓인 이물질과 사료 찌꺼기를 제거해 줍니다.

  • 수조의 물을 환수하여줍니다. 이 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새로 공급되는 물의 pH입니다. 공급수의
    pH가 높으면 암모니움 이온이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로 전환되어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수조의 물보다 pH가 낮은 물로 물갈이를 해야 합니다.

  • 먹이의 투입량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 순환여과조의 생물막 필터가 있으면 교환해 주거나 아질산화 미생물 과 질산화 미생물이 함유된 미생물 제제를 투여합니다.

  •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0.01ppm으로 떨어질 때까지 위의 조치를 계속 시행 합니다.

 

2. 아질산성 질소(NO2-)

아질산성 질소는 수중에서 다양한 농도로 검출되어지는 어독성 물질로서 생물막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암모니아성 질소가 전환되어 생성되어 집니다. 생물막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어지면 아질산성 질소는 비교적 독성이 약한 질산성 질소로 전환되며 질산성 질소는 수생식물과 조류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아질산성 질소는 물고기의 적혈구와 결합하여 산소의 운반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수조에 공기공급이 충분한 조건에서도 질식사를 유발하는 등 물고기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규 수조의 경우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가 9ppm 이상으로 상승하였다가 생물막이 형성되면 급격히 떨어집니다.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와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일정 농도이하로 떨어지면 물고기를 입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의 경우에는 생물막이 파괴되거나 공기의 공급이 부족하여 썩게 되면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수조 내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는 항시 0.25ppm 이하를 유지하여야 합니다.뱀장어, 잉어, 틸라피아, 메기, 가물치, 무지개 송어 등에서 아질산성 중독증이 발생되는데 출혈이나 궤양 등 외부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관적인 급성 독성 증상은 움직임이 둔화가 일반적이며 뱀장어의 경우 몸 전체가 약간 희게 보이며 근육이 약간 연하고 복부 팽만이 일어납니다. 또한 틸라피아의 경우에도 체색변화가 약간 있을 뿐 특별한 외부증상은 없습니다. 이와같이 아질산성 중독은 외부증상 없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의 시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치의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이어서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도 높아지므로 이때는 특히 자주 측정하여야 합니다. 아질산성 측정시약을 이용하여 아질산성 질소 농도를 주 1회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음 측정 결과와 비교하기 위하여 물고기의 상태와 함께 기록하여 둡니다. 신규 수조의 경우에는 2주정도 매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질산성 질소가 0.25ppm이상으로 검출되면 이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치사항)

  • 바닥의 자갈에 쌓인 이물질과 사료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 수조 및 여과 순환조에 공기의 주입량을 증가시킵니다.

  • 아질산성 질소의 농도가 떨어질 때까지 환수하여줍니다.

  • 순환여과조의 생물막 필터가 있으면 교환해 주거나 아질산화 미생물 과 질산화 미생물이
    함유된 미생물 제제을 투여합니다.

3. 질산성 질소(NO3-)

질산성 질소는 양식장에서 다양한 농도로 검출되어지는 물질로 생물막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암모니아성 질소 와 아질산성 질소가 전환되어 생성되어 집니다. 질산성 질소는 수중 질소순환의 마지막 산물로 순환여과조의 탈질 설비에서 질소가스로 제거되거나 수생식물에 의해 흡수·제거되어 집니다. 질산성 질소가 암모니아성 질소나 아질산성 질소에 비해 독성이 없으며 100ppm이상으로 증가하여도 물고기는 내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질산성 질소의 농도는 사육어의 종류 및 성장환경에 따라 다양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질산성 질소의 농도가 높으면 수조에 미소조류가 발생되어 파란 녹조가 끼는 등의 시각적 문제가 발생됩니다.

신규 수조의 경우 질산성 질소의 농도는 생물막이 형성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암모니아성 질소와 아질산성 질소 및 질산성 질소의 농도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산성 측정시약을 이용하여 질산성 질소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일정농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조치사항)

  • 주기적으로 환수를 하여줍니다.

  • 순환여과조의 기능을 점검하고 아질산화 미생물 과 질산화 미생물이 함 유된 미생물 제제을 투여합니다.